셀트리온(068270) 서정진 회장의 혼외자 논란, 사과 - Gufin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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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5. 10. 02:48

서정진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 사과문 발표

 

"비난의 화살은 저에게만"

 

최근 셀트리온그룹의 서정진 회장이 혼외자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주주들에게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서 회장은 과거의 어리석고 무모한 행동으로 주주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사죄하며, 개인의 잘못에 대한 비난은 자신에게만 겨누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또한 주주들께서 부여해 주신 소임을 끝까지 수행해 회사의 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재판 이미지

 

혼외자 논란의 배경

 

서 회장의 혼외자 논란은 지난 2021년 수원가정법원 성남지원에서 친생자 인지 청구 소송이 제기되고 조정이 성립된 이후에 알려졌습니다. 서 회장은 기존의 두 아들 외에도 혼외 관계로 낳은 두 딸을 법적인 딸로 호적에 올렸습니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그룹의 상속 분쟁이나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 등이 우려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친생자 인지 청구 소송이란 혼인 외의 출생자가 자신의 생부 또는 생모를 상대로 법률상 친자관계를 확인하는 소송을 말한다.

 

긍정 평가

 

기업 오너로서의 자세를 유지하라

 

일단 서 회장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주주들에게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는 적어도 기업 경영에 투명성과 책임감을 갖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었고, 이에 화답하듯 셀트리온의 주가는 사과문 발표 이후 7% 가량 상승했습니다. 또한 서 회장은 자신의 개인사와 회사의 발전을 분리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는 기업 오너로서의 자세를 유지하려는 의지를 드러냅니다.

 

부정 평가

하지만 서 회장의 사과만으로는 주주들의 우려를 완전히 해소하기 어렵습니다. 서 회장은 혼외자 논란과 관련된 구체적인 사실과 해명을 제공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또한 혼외자들이 셀트리온그룹 내에서 어떤 역할과 영향력을 가질지, 그리고 서 회장이 어떻게 지분과 권력을 분배할지 등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이러한 점들이 셀트리온그룹의 장기적인 안정성과 성장성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서정진

 

지배구조 개선의 필요성

 

셀트리온그룹은 경영전문가나 외부인사를 이사회에 참여시키고, 감사위원회나 내부감사 등의 기능을 강화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서 회장은 자신의 지분과 권력을 적절히 분산시키고, 혼외자들과의 관계를 명확히 밝히는 등의 노력을 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셀트리온그룹은 개인사와 별개로 기업으로서의 가치와 비전을 확실히 제시하고, 주주들과 시장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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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특정 종목에 대한 매수 및 매도 추천이 아니며, 투자의 책임은 모두 본인에게 귀속됨을 명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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