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투자로 대박? 5배 오른 '황금박쥐상' (전남 함평군)
Gufinance
·2023. 4. 30. 00:00
황금박쥐상의 비화
황금박쥐상은 순금 162kg과 은 281kg으로 만들어진 대형 조형물로, 멸종 위기에 처한 황금박쥐를 보호하고 홍보하기 위해 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처음에는 예산 낭비라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금값이 뛰면서 황금박쥐상의 가치도 폭등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생겼을까요?
황금박쥐상의 탄생
황금박쥐상은 1999년에 전남 함평군 대동면 일대에서 '오렌지 윗수염 붉은 박쥐'라고도 불리는 황금박쥐의 집단 서식지가 발견된 것을 계기로 만들어졌습니다. 황금박쥐는 한반도에서 멸종한 줄 알려져 있었는데, 실제로는 함평군의 동굴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이를 기념하고 관광 상품화하기 위해 함평군은 2008년에 25억 원을 들여 순금과 은으로 황금박쥐상을 제작했습니다. 황금박쥐상은 발견 당시 서식하고 있던 박쥐의 수인 162마리를 상징하기 위해 순금 162kg을 사용했습니다.
황금박쥐상의 비판
하지만 황금박쥐상은 처음부터 호응을 얻지 못했습니다. 당시 금값으로만 25억 원을 쓴 것이 낭비라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또한 황금박쥐상은 동물보호법에 위반된다고 주장하는 시민단체의 항의도 받았습니다. 그들은 황금박쥐상이 박쥐의 생태계를 파괴하고, 박쥐를 사냥하는 사람들을 부추기며, 박쥐를 상징적으로 소모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래서 함평군은 황금박쥐상을 공개하지 않고 동굴 모양의 전시관 안에 가둬두었습니다.
황금박쥐상, 5배 폭등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황금박쥐상의 평가는 바뀌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금값의 상승이었습니다. 2008년에 황금박쥐상을 만들 때 당시 금값은 그램당 2만 5000원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그램당 8만 5000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이에 따라 황금박쥐상의 가치도 높아졌습니다. 현재 평가액은 137억 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이는 제작 비용의 5배가 넘는 금액입니다. 황금박쥐상은 애물단지에서 보물로 변신한 셈입니다.
이제 황금박쥐상은 일반인들에게도 공개됩니다. 함평군은 내일부터 열리는 함평나비대축제 기간동안 황금박쥐상을 전시할 예정입니다. 황금박쥐상은 두터운 방탄강화유리와 6개의 보안장치로 보호되어 있습니다. 또한 보험료 산정을 위해 매년 금 시세를 산정하고 있습니다. 함평군 관계자는 "황금박쥐상은 함평군의 자랑이자 문화유산이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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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피넌스, GUFI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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