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멸망 ETF : 주류, 담배, 도박, 추심

Gufin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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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2. 1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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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멸망 ETF 

경제 상황이 어려운 지금, 한 투자 아이디어로 한국이 멸망하면 오히려 호재를 보는 기업을 투자하는 발상이 화제를 받았었다.

 

모두 ‘경기 방어주(Defensive Stock)’로 분류되거나, 경기 침체에도 수요가 크게 줄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에 투자하는 모습인데, 이름을 꽤 재밌게 지었다. 한국이 멸망한다는 ETF라니, 헬조선이 나온지 10년만에 멸망까지 보게 생겼다.

 

이들 기업은 흔히 “죄악주”라고 불리는데, 술·담배·도박 관련 기업, 그리고 경기 침체 시에 오히려 업무량이 늘어날 수 있는 채권추심 기업 등이 포함되어 있다.


죄악주 목록


1. 롯데칠성
주요 사업: 술(소주 “처음처럼”, 맥주 “클라우드” 등), 음료(탄산, 주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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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래는 ‘하이제로(무알코올 맥주 등)’ 쪽을 생각했으나, 롯데칠성도 술과 음료에서 안정적인 시장 점유율을 갖고 있음.  
  - 상대적으로 경기 변동성에 덜 민감한 음료/주류 시장 특성상, 방어주(Defensive Stock)로 볼 수 있다는 의견.


2. KT&G
- 주요 사업: 담배(대표 브랜드 ‘에쎄’, ‘레종’ 등), 홍삼(정관장), 부동산 임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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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침체가 오더라도 담배 수요는 크게 줄지 않을 것”이라는 관점.

3. 강원랜드
- 주요 사업: 국내 유일 내국인 출입 가능한 카지노, 리조트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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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경기 침체에도 도박/오락을 찾을 수 있다는 관점을 담은 것으로 보임.


4. 고려신용정보
- 주요 사업: 채권추심, 신용정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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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쟁이를 통째로 회수 누가 할래?” → 경제가 어려워지면 연체율 상승으로 채권추심 업무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음.

5. 동서
- 주요 사업: 동서식품(맥심 커피, 프리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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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침체가 와도 인력 집약 산업에서 커피나 담배 수요는 쉽게 줄지 않을 것이다.”  
  - “레쓰비 + 말보로 골드” → 담배와 커피(커담)은 같이 소비될 것

조선 멸망 ETF 결론


해당 주식들은 “경기 침체기에도 상대적으로 꾸준한 수요가 유지되는 업종”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전형적인 ‘죄악주’(술, 담배, 도박)와 경기 침체 시 수요가 늘어날 수 있는 채권추심, 그리고 커피 유통을 겸하는 동서 등이 포함되어 있다.


요약하면, “경기가 나빠져도 사람들은 술, 담배, 커피, 도박 등을 완전히 끊기 어렵다”는 전제와, “채권추심은 오히려 침체기에 늘어난다”는 논리에 근거한 포트폴리오인 것이다.

그와중에 수익은 견조(+13.64%)하고 배당률(5.06%)마저 나쁘지 않다. 왠지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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