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비트, 2조원대 해킹 사건 발생…북한 해커 '라자루스' 소행

Gufin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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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2. 24.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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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비트

사건 개요 및 주요 내용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바이비트가 약 14억6천만 달러(약 2조1천억원) 상당의 자산이 탈취되는 해킹 사건을 겪었다. 이번 해킹은 가상화폐 역사상 최대 규모로 평가되며, 이전의 마운트곡스와 폴리 네트워크 사건을 능가하는 충격적인 사건으로 기록되고 있다.

해킹 수법과 자산 유출 경로

바이비트 CEO는 해커가 오프라인 이더리움 지갑 중 하나를 탈취했다고 밝힌 바 있다. 블록체인 분석에 따르면, 탈취된 자금은 먼저 한 지갑으로 이전된 후, 40개 이상의 지갑으로 분산되었으며, 파생상품은 이더리움으로 전환되어 추가 지갑으로 옮겨지는 등 복잡한 유출 경로를 보였다. 이 과정에서 약 자산의 9%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북한 해커 조직 '라자루스' 의혹 제기

블록체인 데이터 추적 플랫폼과 보안 전문가들은 이번 해킹 사건에 북한 해킹 조직인 라자루스의 소행이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와 유사한 공격 패턴은 지난 해 발생한 다른 가상화폐 거래소 해킹 사건에서도 확인되었으며, 북한 해커들은 과거에도 수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탈취한 바 있어 이번 사건 역시 그 연장선상에 놓인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 반응 및 파장

이번 해킹 소식이 전해지자, 주요 가상화폐 가격이 동시에 하락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비트코인은 2.42%, 이더리움은 3.04%, XRP는 4.62% 하락하는 등 시장 전반에 불안감이 확산되었으며, 투자자들은 향후 추가적인 변동성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향후 전망 및 대응 과제

바이비트는 이번 사건에 대해 철저한 내부 조사와 함께 보안 강화에 나설 예정이며, 향후 국내외 거래소에서도 유사 사건 방지를 위한 보안 시스템 개선규제 강화가 요구될 전망이다. 한편, 북한 해커 의혹이 더욱 명확해지면 국제 사회에서의 사이버 보안 협력과 대응 체계 구축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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