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채권 ETF 비교 (TLT vs TLTW) - Gufinance
Gufinance
·2023. 5. 31. 06:18
미국 장기 국채에 투자하는 ETF 중에는 TLT와 TLTW라는 두 가지 상품이 최근 서학 개미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오늘은 두 투자상품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 TLT는 iShares 20+ Year Treasury Bond ETF로, 20년 이상 만기의 미국 정부 채권을 보유하는 패시브 전략입니다.
- TLTW는 iShares 20+ Year Treasury Bond Buywrite Strategy ETF로, TLT를 기본 자산으로 하고, 매월 현재 시장 가격보다 약간 높은 행사가격의 콜 옵션을 판매하는 커버드콜 전략입니다.
TLTW는 TLT보다 높은 수익률과 월배당을 제공하며, 주가 하락에 대한 완화 효과를 보입니다. 그러나 TLT보다 위험도가 높고, 주가 상승에 제한이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TLT와 TLTW의 장단점을 비교하고, 어떤 투자가 더 나은지 분석해 보겠습니다.
TLT와 TLTW의 기본 정보
ETF | 운용사 | 운용 방식 | 수수료 | 배당률 | 베타 |
TLT | 블랙록 | 20년 이상 만기의 미국 정부 채권을 보유하는 패시브 전략 | 0.15% | 1.57% | 1.00 |
TLTW | 블랙록 | TLT를 기본 자산으로 하는 커버드콜 전략 | 0.35% | 19.45% | 0.81 |
TLT와 TLTW는 모두 미국의 대형 자산 운용사인 블랙록이 운용하는 ETF입니다. 두 상품 모두 20년 이상의 장기 국채에 투자하므로, 이자율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만약 이자율이 상승하면, 국채 가격은 하락하고, 그에 따라 TLT와 TLTW의 주가도 하락합니다. 반대로 이자율이 하락하면, 국채 가격은 상승하고, 그에 따라 TLT와 TLTW의 주가도 상승합니다.
TLTW의 장점: 높은 수익률과 월배당, 하락 완화 효과
TLTW의 가장 큰 장점은 높은 배당률과 월배당을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TLTW는 콜 옵션을 판매함으로써 옵션 프리미엄을 수익으로 얻고, 이를 배당으로 지급합니다. 따라서 TLTW는 TLT보다 현재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입니다.
TLTW의 시가배당률은 19.45%이고, TLT의 시가배당률은 1.57%입니다.
즉, TLTW는 TLT보다 약 12배나 높은 배당을 제공합니다.
또한 TLTW는 매월 배당을 지급하므로, 투자자들은 매월 꾸준한 현금흐름을 얻을 수 있습니다.
TLTW의 또 다른 장점은 주가 하락에 대한 완화 효과를 보인다는 점입니다. 콜 옵션을 판매함으로써 옵션 프리미엄을 얻는 것은 곧 주식을 파는 것과 같은 효과를 가집니다. 따라서 만약 국채 가격이 하락하면서 주가도 하락하면, 옵션 프리미엄으로 인해 손실이 줄어듭니다.
TLTW의 단점: 높은 위험과 주가 상승 제한
TLTW는 콜 옵션을 판매함으로써 옵션 의무를 부담하는 커버드콜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즉, 국채 가격이 상승하면서 주가도 상승하면, 옵션 구매자에게 자신이 보유한 국채를 팔아야 합니다.
이 경우, TLTW는 국채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을 얻지 못하고, 옵션 프리미엄만 얻게 되어 상방이 막힙니다.
또한 TLTW는 장기 국채에 투자하기 때문에, 이자율 변동에도 매우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만약 이자율이 상승하면, 국채 가격은 하락하여 그에 따라 주가도 크게 하락하는 점을 방어할 수 있으나
이자율이 하락하는 경우나 시장 분위기가 반전될 경우 국채 가격은 상승하고,
그에 따라 주가도 크게 상승할 때 수익률을 추종하지 못해 비교적 손실을 보게 됩니다.
예를 들어, 3월 이후 금리 인하 기대감을 반영한 시장은 장기 국채의 주가를 끌어올리는 방향으로 변화했지만,
TLTW는 높은 변동성을 반영하지 못하고 TLT보다 -4.06% p 언더퍼폼했습니다.
결론
TLT와 TLTW 중 어떤 투자가 더 나은지는 투자 목적과 시장 전망에 따라 다릅니다.
만약 투자자가 장기 국채에 높은 수익률과 월배당을 원하고 고금리시기의 횡보를 예측한다면,
TLTW를 선택하는 것이 목적에 맞습니다.
그러나 투자자가 장기 국채의 주가 상승 가능성과 낮은 위험을 선호, 고변동성과 헷지를 목표로 한다면
TLT를 선택하는 것이 목적에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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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특정 종목에 대한 매수 및 매도 추천이 아니며, 투자의 책임은 모두 본인에게 귀속됨을 명시합니다.
구피넌스, GUFI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