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피셔의 투자 철학

Gufin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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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2. 24. 08:00

Ken fisher.

반갑습니다. 금융관찰자 'GUFI' 입니다.

오늘 FS에서는 켄피셔의 투자철학에 대해 분석합니다.

 

인물 소개

 

켄 피셔는 투자가 집안 출신으로, 그의 아버지는 유명한 투자가 필립 피셔입니다. 필립 피셔는 워렌 버핏과 벤자민 그레이엄 중 워렌 버핏이 꼽은 스승 중 한 명으로,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는 성장투자자들의 바이블로 여겨지는 고전입니다.

피셔의 탁월한 칼럼니스트로서의 명성은 1984년부터 시작되었다. 그는 포브스 칼럼니스트로서 고정칼럼을 쓰면서 매주 새로운 종목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이 추천 종목들은 매년 S&P 500 지수를 약 2배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의 칼럼은 국내에도 번역되어 출간되었으며, 많은 투자자들에게 가르침을 주고 있습니다.

또한, 피셔는 저자로서도 유명합니다. 그의 유명 저서인 <슈퍼 스톡스>, <주식시장은 어떻게 반복되는가>, <3개의 질문으로 주식시장을 이기다>, <역발상 주식투자> 등은 많은 투자자들에게 사랑받는 책입니다. 그의 투자 철학은 첫 책이 나온 이후로 계속 비슷한 내용으로 책을 쓴다는 비판을 받고 있지만, 시장의 강한 회복력에 기반한 그의 믿음은 많은 투자자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습니다.

 

켄 피셔의 금융투자사, 피셔 인베스트

 

Fisher Investments

켄 피셔가 설립한 Fisher Investments에 대한 간단한 소개입니다. 

Fisher Investments는 자본주의의 기본 원칙과 자유 시장이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초점을 맞춘 독특한 투자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유가증권 가격 책정은 전적으로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되며, 자본 시장은 널리 알려진 정보의 비교적 효율적인 할인점이라고 생각합니다. Fisher Investments는 가치를 더하기 위해 관리자가 널리 알려지지 않은 정보를 찾거나 널리 알려진 정보를 고유하게 해석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이 회사의 투자 접근 방식은 하향식 거시 경제 분석과 개별 증권에 대한 상향식 근본 분석을 결합한 것입니다. Fisher Investments는 거시경제 분석이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경제 상황을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근본 분석은 저평가 또는 고평가 된 증권을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Fisher Investments는 연구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으며 금융 분야에 상당한 기여를 했습니다. Fisher Investments의 설립자인 Ken Fisher는 1980년대 초에 Price to Sales Ratio의 사용을 개척했고 재무 투자 분석 도구로서의 관련성을 입증했습니다. 이 도구는 Fisher Investments가 기관 투자자를 위한 소규모 자본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1990년대 초, Fisher Investments의 연구는 뚜렷한 투자 스타일과 주기를 인식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이 획기적인 작업은 기관 고객을 위해 개발된 일련의 전략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1990년대 후반, Fisher Investments는 투자자들이 금융 도구를 사용하고 투자 결정을 내리는 방법을 이해하기 위해 신흥 행동 금융 분야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습니다. 이 연구를 통해 Fisher Investments의 포트폴리오 관리 프로세스에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반적으로, Fisher Investments의 연구에 대한 헌신은 고객이 투자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혁신적인 투자 전략의 개발로 이어졌습니다. 가격 대비 판매 비율의 사용, 뚜렷한 투자 스타일과 주기의 식별, 행동 금융의 적용은 Fisher Investments의 연구가 금융 분야에 미친 영향의 몇 가지 예에 불과합니다.

글로벌 솔루션에 대한 Fisher Investments의 헌신은 포트폴리오 관리에 대한 광범위한 서비스와 맞춤형 접근 방식에 반영됩니다. 기관 고객, 개인 고객 또는 은퇴 계획을 통해 Fisher Investments는 각 고객의 고유한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포괄적이고 개인화된 투자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출처: https://www.fisherinvestments.com

 

PSR, PRR

 

 

PER : 주가수익비율, Price Earning Ratio
PSR : 주가매출비율, Price Sales Ratio

 

피셔의 저서 슈퍼 스톡스에서는 이익은 변덕스럽지만 매출은 변동이 작으므로 매출을 기준으로 가격을 평가하는 PER 대신 PSR을 사용해야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익은 회계관행, 연구개발 투자규모의 변동 등등 많은 요소들 때문에 급격히 변할 가능성이 높지만 매출액은 이익에 비해 안정적인 특징이 있기 때문입니다. 

 

저 PSR 기업은 운영 효율이 좋아져 마진율이 개선되는 경우 이익 향상의 폭이 고 PSR기업보다 높다고 보았습니다. 사업 효율성이 좋아질 가능성이 높은 저 PSR 기업이라면 우량주로 추천할 수 있다고 본 것입니다. 또한 피셔는 주가매출액 비율을 업종마다 다르게 적용했습니다. 업종의 특성상 매출액은 높으나 저 마진율의 박리다매 형태의 비즈니스가 있을 수 있고, 매출액이 대부분 수익으로 이어지는 비즈니스가 있기 때문입니다. 

 

피셔는 업종을 경기순환주와 비경기순환주로 구분지은 다음 PSR 기준도 달리 적용했습니다. 피셔는 PSR과 함께 기업의 기본 펀더멘털이 튼튼한지 아닌지를 파악하는 지표들도 고려했습니다. 그가 이야기하는 슈퍼스톡(10배의 수익을 낼 수 있는 우량주)은 이익률, 부채비율, 이익성장, 잉여현금흐름 등도 좋은 기업의 주식입니다. ​

 

피셔가 다른 투자대가들과 비교했을 때, 눈에 띄는 차이가 있다면 그가 연구개발비를 신경 썼다는 것입니다. 그는 IT 기술 분야나 바이오 회사 같은 경우 연구개발의 가치를 얼마나 높게 평가하는지 알아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연구개발비를 비용으로 보지 않고 나중에 이익을 창출할 자산으로 본 것으로, IT나 바이오, 제약업종에는 PER, PSR보다는 주가연구비비율(PRR)을 사용하기를 추천했습니다.

 

그의 저서 슈퍼 스톡스와 PSR, PRR 지표는, 다음에 한번 더 자세히 소개하겠습니다.

 

개별주보다 섹터와 사이클

 

주식시장의 17가지 미신에서 발췌

피셔는 마켓 전체를 분석하는 것을 중요시하며, 자신이 보유한 종목을 스타일 투자전략에 맞춰 교체할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그는 "시장에서 초과수익을 올리려면 가장 성적이 나쁜 스타일을 피해야 한다"는 문구를 사용하여, 성과가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시장, 섹터를 고르는 것보다는 성과가 안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시장, 섹터를 배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합니다.

 

그 선택에 있어서, 피셔는 수익률곡선이나 글로벌 GDP와 미국 GDP와 같은 경제지표를 사용합니다. 그의 저서 "주식시장의 17가지 미신"에 따르면, 그는 포트폴리오 실적에 있어 자산배분이 70% 이상을 좌우하고, 나머지 20%는 특정 국가, 섹터, 스타일이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지막 10%의 요소는 개별주식의 정보를 수집하는 데 사용됩니다.

 

이러한 피셔의 접근법은 많은 투자대가들이 개별주식에만 집중하고, 거시상황은 보지 않았던 것과는 다른 접근법으로써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시각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마무리

주식시장은 어떻게 반복되는가, 저자 켄 피셔

경제와 시장에 관한 우리의 기억은 끔찍할 정도로 형편없다.
주식시장은 절대 잊지 않지만 투자자는 무조건 잊는다.
이 때문에 터무니없는 실수를 반복하며 손실을 입는다. 

 

- Ken fisher, "주식시장은 어떻게 반복되는가" 中

 

요약

 

혁신과 실험을 지속적으로 추구해야 한다. 정해진 투자 전략을 고정적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고수하는 것보다는, 지속적인 혁신과 실험을 추구해야 한다.
스타일링에 중요성을 둔다. 시장에서 초과수익을 올리기 위해선 자산배분, 섹터, 국가에 매우 중요성을 두어야 한다. 좋은 성과를 내는 섹터를 찾기보단 성과가 안 좋을 것 같은 스타일을 솎아내는 형태가 좋다.
가능성 있는 투자 지표를 적극 활용하라. PSR, PRR 등 기존 투자지표인 PER, PBR, EPS만으로 분석할 수 없는 기업도 다량 산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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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특정 종목에 대한 매수 및 매도 추천이 아니며, 투자의 책임은 모두 본인에게 귀속됨을 명시합니다.

 

구피넌스, GUFI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