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덱스펀드의 창시자 존 보글이 ETF를 부정적으로 생각했었던 이유 - Gufin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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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5. 20. 05:20
존 보글이 ETF를 부정적으로 생각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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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인덱스펀드의 창시자로 알려진 존 보글(John Bogle) 전 뱅가드그룹 회장이
ETF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했었던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존 보글이 인덱스펀드를 만든 배경
존 보글은 1951년 프린스턴 대학교 경제학과를 우등으로 졸업하고 웰링턴 매니지먼트에 입사했습니다.
그는 23년간 일하면서 CEO까지 올랐지만, 1974년 인수합병 실패로 자리에서 물러나게 됩니다.
이때 존 보글은 자신의 졸업 논문에서 다루었던 인덱스펀드라는 개념을 실현하기 위해 뱅가드그룹을 설립합니다.
인덱스펀드란 주식을 골라내지 않고 지수 전체에 투자하는 펀드로,
수수료가 저렴하고 장기적으로 시장 평균 수익률을 따라가는 특징이 있습니다.
인덱스펀드 = 바보 같은 펀드?
이윽고 존 보글은 1975년 최초의 인덱스펀드인 '뱅가드 500'을 출시합니다. 이 펀드는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로, 당시에는 바보 같은 펀드라고 비웃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존 보글은 자신의 투자 철학에 따라 장기적인 시각으로
인덱스펀드를 운용하면서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게 됩니다.
ETF의 정의와 역사
"Exchange Traded Fund"
ETF란 Exchange Traded Fund의 약자로, 거래소에서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는 펀드입니다.
ETF의 모태는 인덱스펀드이며, 최초의 ETF는 1993년 SSGA가 출시한 SPDR S&P 500 ETF입니다.
ETF와 인덱스 펀드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다음 링크에 내용을 담았습니다.
존 보글의 비판
왜 존 보글은 ETF를 반대했을까요?
존 보글은 인덱스를 추종하는 ETF의 탄생을 반대한 주요 이유는 세가지입니다.
1. ETF는 잦은 매매를 유도한다.
존 보글은 장기적인 투자자를 위한 인덱스펀드와 달리,
ETF는 하루 종일 실시간으로 거래할 수 있기 때문에 단기적인 투자자를 위한 상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잦은 매매에서 발생하는 세금과 수수료가 최종 수익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습니다.
2. ETF는 시장 전체를 추종하지 않는다.
존 보글은 시장 전체를 추종하는 저비용의 인덱스펀드를 선호했습니다. 그러나 ETF는 개도국, 업종, 원자재 또는 레버리지나 인버스와 같은 다양한 테마와 전략을 가진 상품들이 많이 출시되었습니다. 존 보글은 이러한 상품들이 시장 리스크보다 개별 리스크가 크고, 과도한 수수료와 복잡성을 가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ETF는 투자자의 이익보다 운용사의 이익을 위한 것이다.
존 보글은 뱅가드그룹을 설립할 때부터 투자자 중심의 문화를 강조했습니다. 그는 뱅가드그룹을 투자자들이 소유하고 운영하는 협동조합 형태로 구성하여 수수료를 낮추고 이익을 재분배하는 방식을 취했습니다. 그러나 ETF는 운용사들이 많은 수수료와 수익을 얻기 위해 다양한 상품들을 출시하고 마케팅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요약
존 보글은 인덱스펀드의 창시자로서 장기적인 시각과 저비용의 철학을 강조한 인물입니다.
그는 ETF가 인덱스펀드와 다른 목적과 방식을 가진 상품이라고 생각하고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ETF도 인덱스펀드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장점과 단점이 있습니다.
ETF는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어서 유동성과 편리성이 높으며, 다양한 테마와 전략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ETF는 잦은 매매로 비용과 리스크가 증가할 수 있으며, 시장 전체를 추종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존 보글의 철학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신가요? 아래 링크에 준비해 봤습니다.
관련 링크
이 글은 특정 종목에 대한 매수 및 매도 추천이 아니며, 투자의 책임은 모두 본인에게 귀속됨을 명시합니다.
구피넌스, GUFI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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