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상 최대 480조 원 현금 보유…버핏, “자산 대부분은 주식에 투자”로 반박
Gufinance
·2025. 2. 23. 23:12

놀라운 실적 성장과 보험 부문 호조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1% 급증하며 견고한 실적을 기록했다. 미국의 높은 금리와 국채 투자 성과 덕분에 전체 실적이 크게 개선되었으며, 특히 보험 부문에서는 인수 매출이 무려 302% 증가하는 놀라운 회복세를 보였다. 미국 자동차 손해보험사 GEICO는 세전 인수 수입액이 전년 대비 약 2배 오른 78억 달러를 달성하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480조 원 현금 보유, "비정상" 우려에 단호한 반박

버크셔 해서웨이는 각 부문 면 국채 등 현금성 자산을 포함해 총 3,342억 달러(약 480조 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일부 평론가들이 이를 "비정상적"이라 평가하며 우려를 표했지만, 버핏 회장은 "자산의 대부분은 여전히 주식에 투자되고 있다"며 단호하게 반박했다. 한편, 보유 주식의 총 규모는 일부 매도 우려에도 불구하고, 비상장사의 가치가 크게 상승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포트폴리오 조정과 전략적 대응
버크셔 해서웨이는 기술주 강세와 미 경기 불황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애플 지분을 약 2/3 감축하고,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지분도 부분 축소하는 등 공격적인 현금 확보 전략을 펼쳤다. 반면, 옥시덴탈 페트롤리움은 추가 매수를 통해 미국 에너지 패권과 높은 배당 효과를 노리며,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일본 5대 종합 상사에 대한 투자 역시 안정적 배당과 엔화 채권 투자를 통한 수익 보완 구조로 주주 가치 환원에 기여하고 있다.
실수를 인정하고 즉각 대응하는 버핏의 투자 철학
버핏 회장은 이번 연례 서한에서 "버크셔도 실수를 한다"며, 실수를 지연시키는 것이 가장 큰 죄악이라고 강조했다. "아무리 불편해도 즉각적인 행동이 필요하다"는 그의 발언은,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도 투자자 가치 환원을 위한 지속적 전략 조정 의지를 보여준다. 또한, 법인세 감세 및 미국 경제 시스템의 강점을 언급하며, 자본 배분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등, 버핏의 투자 철학은 여전히 장기적 가치 창출에 중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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