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회고 - 2022 2분기
Gufinance
·2023. 3. 3. 12:39
반갑습니다. 금융관찰자 'GUFI' 입니다.
오늘 FS에서는 6월 말 당시의 포트폴리오에 대해 회고합니다.
투자는 위험을 강조하고, 또 무리하게 강조해도 넘침이 없는 일입니다. 장기적으로 부를 쌓을 수 있는 가장 가능성 있는 방법 중 유력한 후보이지만, 일반적인 투자자에게 시장은 플러스섬(Plus-sum) 게임이 아닌 제로섬(Zero-sum) 게임처럼 적대적으로 다가옵니다.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추적하고 필요에 따라 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한 학기가 점점 마무리되는 기간인 6월 즈음, 시장 개요, 포트폴리오 변경, 투자 성향 및 성과 비교를 포함하여 투자 포트폴리오 전반에 대한 기록을 남기기 시작했고, 이는 과거 선택의 확신을 보고 평가&반성하는 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개요: 시장의 지수 흐름
2022년 초부터 한국 코스피와 미국 나스닥 지수는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3월 중 제롬 파월 의장의 금리인상 발표(25bp)는 일시적인 정책 변화가 아니었습니다. 금리 상승폭은 5월 50bp(빅스텝), 6월 75bp(자이언트 스텝)으로 점차 급진적으로 변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박스권 횡보로 악명이 높지만 현재 약세장에서는 양호한 성과를 거두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S&P, 러셀, 다우 지수는 나스닥 지수를 상회하여 나스닥 지수가 전반적으로 과락한 지수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환율 상승으로 인해 코스피가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포트폴리오 변경, 가중치
포트폴리오는 지난 4월 삼성전자 매수, 레버리지 투자 이후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 당시 마틴게일 기법으로 TQQQ 종목의 비중이 소폭 상승한 점, 맥쿼리 인프라 종목을 추가하고 BULZ를 하향 조정하여 상관관계가 낮은(당시의 생각) 종목을 통해 헷지(hedge) 효과를 기대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매수 이후 GOS 이슈, 경쟁력 저하, 수익률 하락으로 인해 주가가 크게 하락해 맥쿼리 인프라 매수 원인을 차치하고서도 비중이 줄어들었습니다.
투자 세부 사항 및 변화
포트폴리오는 국내 투자와 해외 투자로 구분됩니다. 한국전력과 LG는 현재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했기에 방어 목적으로 추가 매수하였습니다. 셀트리온과 삼전은 성장주로써 빠른 주가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매수했지만, 이는 가장 부진한 선택이 되며 PER, PBR, 기업 내-외부 요인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준 교훈만 되었습니다. 최근에 매입한 맥쿼리인프라는 한국전력처럼 경영에 실패한 경우(2022년, 순이익 -32.6조 원) 보다 배당 안정성이 훨씬 높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한편 해외의 경우 지난 4월 폭락 당시 52달러까지 하락했던 TQQQ 종목을 추가매수하여 40달러 후반선까지 회복을 노리고 있고, 변동성이 큰 SOXL, BULZ 등에도 투자하고 있습니다. 레버리지 투자로 인해 변동성이 커지며 위기감을 느낀 저는 현금 비율은 꾸준히 늘리고 있으며, 포트폴리오는 공격적 성향보다는 방어적 성향에 투자할 수 있도록 레버리지를 매도하려는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일일 변화
제 포트폴리오는 5월과 6월에 레버리지 투자로 인해(-30~50%) 큰 타격을 입었으며, 이는 전체 수익률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러나 포트폴리오를 운영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설 당시 개별 종목으로 -14.3%의 손실에서 벗어난 적이 있었기 때문에 -20% 이후 -14% 정도로 다시 회복한 당시 정신적으로 큰 타격을 입지는 않았습니다. 당시 수익률은 이미 전체 투자한 경우를 상정하여 산출한 것이기에, 실제 수익률은 늘어난 현금을 고려한다면 그 당시보다는 나은 재정상황이었습니다.
성과 비교
각 지수의 성과를 분석하기 위해 종합 그래프를 사용했습니다. 올해 코스피 지수는 미국 지수 대비 양호한 성과를 보이고 있지만, 미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의 지수와 비교하면 지금까지의 상승폭은 처참한 수준입니다. (中, 日, 英) 당시 제 투자(검은색)는 그래프 중간인 4.1일 자에서 미국 시장투자를 시작하였고, 그 이전인 3.1에서 4.1 사이에는 모든 시장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 것이 특이점입니다. 4.1일 자 이후에는 매수했던 레버리지(TQQQ, SOXL)의 변동성이 커서 비중이 포트폴리오 비중이 30% 미만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시장과 동질화되는 현상이 두드러집니다.
포트폴리오는 우여곡절을 겪으며 코스피와 비슷하게 움직였습니다. 코스닥의 성과가 미세하게 코스피를 하회한 것으로 미루어보아 나스닥, 코스닥과 같이 소형주와 성장주 비중이 높은 지수는 약세장에서 더 큰 타격을 받는 경향이 있으며, 이후 주가가 더 가파르게 상승하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결론
결론적으로, 이번 투자 포트폴리오 검토는 투자를 추적하고 필요에 따라 조정하기 시작한 변화를 보여줍니다. 시장이 변동성이 클 수 있지만 투자 성향, 분산 상태, 일일 변동 사항을 고려해 배당주 중심의 투자로 전환했고, 이는 잠재적인 위험을 완화하고 수익을 극대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일수로만 180일, 결코 짧기 않은 시간 동안 느낀 것 중 가장 큰 것은 투자는 단거리 달리기가 아니라 마라톤이라는 것입니다. 투자가 인내심과 절제력, 장기적인 관점이 필요하다는 점은 누구나 알지만, 직접 겪어봐야 그 무게를 비로소 이해합니다.
한편 미국의 금리는 약 2%에 근접하며 한국 시중은행 금리에도 영향을 미쳤고, 1%대 금리를 유지하던 적금의 금리에도 변화가 생기게 됩니다. 당시 현금의 비중을 늘렸지만 마땅한 보관처를 찾지 못한 저는 적금을 알아보게 됩니다.
관련 링크
투자회고 2022 7월, 3% 적금을 발견하다
이 글은 특정 종목에 대한 매수 및 매도 추천이 아니며, 투자의 책임은 모두 본인에게 귀속됨을 명시합니다.
구피넌스, GUFI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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