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국민연금 투자 성적표 공개, 심층 분석

Gufinance

·

2023. 3. 4. 00:04

 

반갑습니다. 금융관찰자 'GUFI' 입니다.

오늘 FS에서는 2022년 국민연금의 투자 실적에 대해 분석합니다.

 

개요

 

국민연금공단(NPS)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연금 기금으로, 수백만 명의 국민들의 은퇴 자금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2022년 국민연금 기금은 글로벌 금융시장 붕괴로 인해 8.22%라는 사상 최악의 수익률로 큰 손실을 입었습니다. 이로 인해 국민연금의 미래와 연금 개혁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이번 블로그 포스트에서는 국민연금의 2022년 투자 성과를 심층적으로 살펴보고 손실의 원인을 분석하며 연금 개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해 보겠습니다.

 

국민연금 포트폴리오

 

국민연금 포트폴리오

국민연금(NPS)은 국민의 노후 소득 보장을 위해 설계된 한국의 의무 연금 제도입니다.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연금 기금이며 7,00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2022년에는 글로벌 금융 시장 붕괴로 인해 기금 역사상 최악의 8.22%라는 큰 손실을 입었습니다.

 

국민연금의 투자 포트폴리오는 국내외 주식, 채권, 부동산, 대체투자 등 다양한 자산군에 분산되어 있습니다. 기금의 투자 전략은 장기적 관점과 균형 잡힌 위험-수익 접근 방식을 기반으로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펀드의 투자 성과는 글로벌 금융 시장 붕괴로 인해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습니다. 

 

손실의 주요 원인

 

 

“통상적인 위험자산인 주식, 안전자산인 채권은 서로 반대로 움직이지만, 지난해에는 주식과 채권 가격이 동반 하락하는 기현상을 보였다."

 

- 기금운용본부

 

NPS의 투자 포트폴리오는 전체 자산의 약 40%를 차지하는 주식에 변동성이 크게 편중되어 있습니다. 이 기금의 국내 주식에 대한 노출은 손실의 주요 원인이었으며, 2022년 국내 주식 포트폴리오는 10.9%의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이 펀드의 해외 주식 포트폴리오도 2022년에 12.34% 하락하며 손실을 입었습니다. 한편,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최다 비중의 국내외채권(약 42%) 또한 금리인상으로 인해 직격탄을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국내, 국외 채권의 수익률 차이는 0.65% p로 비슷했지만 약 5% 손실을 본 점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대체투자의 수익률은 8.94%로 크게 선방했습니다. 대체 투자의 비중을 꾸준히 늘린 점, 달러 강세장 속 환차익은 손실을 최소화하는데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일반적인 주식, 채권, 현금 등과 같은 전통적인 투자 방식과는 다른 형태의 투자, 주로 부동산, 원자재, 미술품, 인프라 등의 자산을 의미함.

평가

 

국민연금, 2013~2022.12
2022 성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2022년 성과를 해외 주요 연기금과 비교했을 때 지난해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양호했다는 입장입니다. 주요 해외 연기금의 지난해 평균수익률은 일본 -4.8%, 캐나다 -5.0%, 노르웨이 -14.1%, 네덜란드 -17.6%다. 자산운용 성과를 금액가중 수익률이 아니라 투자기간별 수익률(시간가중)을 고려해 벤치마크수익률(BM·시장 전체 평균 수익률)과 비교해도 초과 성과를 냈다고 합니다. 실제로 지난해 자산군별로 벤치마크 대비 초과 수익률은 국내주식 0.47% 포인트, 해외주식 0.15% 포인트, 국내채권 0.04% 포인트, 해외채권 0.88% 포인트씩 초과 성과를 냈습니다.

 

달러 기준으로는 해외주식이 손해인 상황.

 

지난해보다는 시장대비 좋은 성과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절대적인 기준에서의 손실이라는 점과 당시 고환율 (1441원/달러, 2022.10.14)이 2023년에 들어선 약세인 점, 환차익을 고려하지 않은 평가에선 벤치마크 이하의 성적을 낸 것을 미루어 보아 성적 부풀리기라는 비판도 피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기금 설치 이후부터 연평균 5.408% (근거, [보도자료] 국민연금기금 수익률, 2018년 -0.92%, 연평균 누적 5.24%)의 수익률을 낸 성과와 2010-2021 기간 249%, 연 24%의 수익률을 낸 S&P 지수와 비교할 때 매우 저조한 성적을 보이며, 미국 지수보다 못한 성과를 낸 점은 비판받을만한 여지가 있어 보입니다.

 

파급


한편 2022년 국민연금의 손실로 인해 국민연금의 미래와 연금 개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국민연금의 투자 성과는 연금 제도의 지속가능성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큰 손실이 발생하면 제도의 장기적 생존이 위태로워질 수 있습니다.

 

한국 정부는 정년 연장과 소득대체율 인하에 중점을 두고 연금 개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국민연금의 손실로 인해 연금 개혁에 어려운 환경이 조성되었습니다. 이번 손실로 인해 정부는 연금 제도를 뒷받침할 대체 재원을 찾아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으며, 이는 납세자의 부담 증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NPS의 손실로 인해 기금의 투자 전략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되었습니다. 주식과 채권 모두 위기상황을 맞은 현재의 상황 속에서 대체 투자가 현시점에선 빛을 발하고 있으며, 이러한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보다 다양한 투자 접근 방식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결론적으로 국민연금의 2022년 투자 성과는 기금에 상당한 차질을 가져왔으며, 연금 제도의 미래와 연금 개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습니다. 기금이 입은 손실은 주로 글로벌 금융 시장 붕괴로 인해 발생했으며, 이는 시장 변동성에 대한 기금 투자 전략의 취약성을 강조했습니다. 연금 제도의 장기적인 지속가능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국민연금의 투자 전략에 대한 재검토와 함께 연금 제도를 뒷받침할 대체 재원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연금의 투자 성과가 썩 괜찮은 평가를 받지는 못하지만, 벤치마크든 반면교사이든 배울 점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FS, 메시지의 다음 글에서는 국민연금 포트폴리오의 세부 종목에 대해 살펴봅시다.

 

관련 링크

 

NPS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

국민연금 기금 적립 현황 국민연금기금은 1988년 설치된 이래 현재까지 연금보험료와 운용수익금 등으로 1,190.0조 원을 조성하고, 연금급여 등으로 299.5조 원을 지출하여 890.5조 원에 이르고 있습

fund.nps.or.kr

 

이 글은 특정 종목에 대한 매수 및 매도 추천이 아니며, 투자의 책임은 모두 본인에게 귀속됨을 명시합니다.

 

구피넌스, GUFI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