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분기 GDP 1.1% 성장, 전망치 절반 수준
Gufinance
·2023. 4. 27. 23:45
미국 GDP 1.1% 성장
미국 경제가 올해 첫 분기에 성장세가 둔화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과 함께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의 압박이 경제에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상무부 경제분석국(BEA)은 27일(현지시간) 발표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선행치에 따르면 미국 경제는 1분기에 연율화 기준으로 1.1%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0%를 두 배나 밑돌았으며, 지난해 4분기의 2.6% 성장률에 비해 크게 둔화된 수치다.
1분기 GDP 성장률이 둔화한 주요 요인은 민간 재고 투자의 감소와 비주거 고정 투자의 감속이었다. 반면 개인 소비 지출, 수출, 연방정부 지출, 주·지방정부 지출, 비주거 고정 투자는 증가했다. 수입은 GDP 산출 시 차감되는 요소로 증가했다.
개인 소비 지출 증가 (자동차), 민간 투자 감소 (도매업)
개인 소비 지출은 재화와 서비스 모두에서 증가했다. 재화 중에서는 자동차와 부품이 주요 기여자였으며, 서비스 중에서는 의료와 음식점 및 숙박이 성장을 이끌었다. 수출은 재화(주로 소비재를 제외한 자동차)의 증가가 서비스(주로 운송)의 감소를 부분적으로 상쇄했다. 연방정부 지출은 비국방 지출이 성장을 주도했으며, 주·지방정부 지출은 주·지방 정부 직원들의 보상 증가가 주요 요인이었다. 비주거 고정 투자는 구조물과 지적재산권 제품의 증가가 설비의 감소를 부분적으로 상쇄했다.
민간 재고 투자의 감소는 도매업(특히 기계, 장비 및 용품)과 제조업(주로 기타 운송장비 및 석유 및 석탄 제품)이 주도했다. 주거 고정 투자의 감소는 신규 단독주택 건설이 주요 기여자였다. 수입은 재화(주로 내구재와 자동차, 엔진 및 부품)의 증가를 반영했다.
금리인상, 인플레이션 압박 가시화
1분기 GDP 성장률이 둔화한 것은 미국 경제가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과 함께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의 압박을 받고 있다는 것을 반영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2022년 3월부터 정책 긴축에 들어가며 기준금리를 4.75% 포인트 인상했으며, 이는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1분기 GDP 보고서는 또한 연방준비제도가 밀접하게 주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 소비 지출(PCE) 가격 지수가 4.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3.7%의 예상치를 웃도는 수치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PCE 가격 지수는 4.9% 증가했다. 이는 이전 증가율인 4.4%를 상회했다.
주식 시장은 GDP 보고서에 대해 크게 반응하지 않았으며, 주요 지수들은 상승으로 개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채 수익률은 상승했다.
목요일 다른 경제 뉴스로는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4월 22일 종료 주에 23만건으로 예상치인 24만 9천 건을 밑돌았다고 밝혔다.
GDP 보고서는 미국 경제가 점차 둔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 준다. 하지만 경제 전문가들은 올해 후반부터 경제 활동이 회복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백신 접종의 진전과 재정 지원의 확대가 경제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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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피넌스, GUFI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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