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연준 의장 '젤렌스키 사칭 사기' 에서 나타난 요점 2가지

제롬 파월, 가짜 젤렌스키에 정보 유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제롬 파월이 올해 초 가짜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영상 통화를 한 사실이 밝혀져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유출된 내용을 살펴볼 때, 그의 발언은 최근 금융 시장에서 겪고 있는 여러 가지 위기와 연관되어 있을 수 있다.

2023 금리인상은 '두 번', 경기 침체 예상

CNN 비즈니스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1월에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와 세계 경제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아닌 사기꾼에게 속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온라인에 공개된 영상에서 파월 의장은 세계 정치와 경제에 관해 이야기하면서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할 수 있는 도움이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파월 의장은 가까운 미래에 경기 침체가 올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고, 2023년에 두 번의 금리 인상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내용은 파월 의장이 공개적으로도 언급한 바 있다.

영상 통화 사기의 배경에는 우크라이나의 정치적 위기가 있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의 국경 분쟁과 내부 반정부 시위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었다. 파월 의장은 이러한 상황에서 우크라이나의 경제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대화를 수락했던 것으로 보인다.

연방준비제도의 입장과 조치

“민감하거나 기밀인 정보는 논의되지 않았습니다.”

 

연방준비제도의 한 대변인은 파월 의장이 1월에 우크라이나 대통령으로 위장한 사람과 대화를 나눴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대변인은 영상이 편집되었을 수 있으므로 진위를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친근한 대화였으며, 이는 우리가 어려운 시기에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지지하는 입장에서 이루어진 것입니다.” 라고 대변인은 말으며, 연방준비제도는 이 사건을 법 집행 기관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또한 파월 의장의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금융 시장에서의 위기와 전망

파월 의장의 영상 통화는 최근 금융 시장에서 일어난 여러 가지 사태를 예견한 것으로 보인다. 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인해 주식 시장과 채권 시장에서 큰 변동성이 발생하고 있다.

또한 실리콘 밸리 은행의 부도와 크레딧 스위스의 구제 등 금융 기관들의 위기도 주목을 받고 있다. 유명 투자가 제레미 그랜담은 이러한 현상들은 역사적인 거품의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세계은행은 2023년에 세계 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특히 신흥 시장과 개발도상국들은 금융 위기와 장기적인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세계 경제 포럼은 2023년에 세계적인 위험들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에 따르면 에너지 공급 위기, 생활비 위기, 인플레이션 상승, 식량 공급 위기, 중요 인프라에 대한 사이버 공격 등이 가장 영향력 있는 위험들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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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피넌스, GUFI 제공